2017년 10월 10일 



여행을 왜 가야하는가 고민했다. 나는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런 내가 여행을 가면 돈낭비를 하는 거라 생각했다. 라고 희원이에게 얘기하다 보니 갑자기 여행에 대한 욕구가 솟구치면서 (이게 무슨 전개일까) 스카이스캐너의 인기있는 목적지를 쭉 봤다.


나트랑 항공권이 10만원이라는, 신규 취항 이벤트로 미친 가격이여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나트랑이 어딘지 전혀 몰라서 검색해보니 다낭에 이어서 뜨고있는 휴양지며 러시아인들에게 핫한 여행지라고 한다.


일단 진정하자며 잠들 청하고 일어나서 하루종일 항공권 지를까말까 고민했다. 누구랑 갈까, 혼자 가볼까, 진짜 가도 되는가, 휴가낼 수 있을까, 이번 기회에 혼자 가볼까, 혼자가면 숙박은 어떡하지, 교통은 어떡하지, 밤에 돌아다닐 수 있을까, 패키지로 갈까라며 의식의 흐름대로 고민하다 결국 그냥 질렀다.

항공권을 사기 전까지 내가 핵쫄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주변인들이 물가에 애 혼자 둔 심정이라며 계속 걱정한다.




혼자 + 4박 5일 + 117136원 + 무료 수하물 + 환불 불가능



Expedia(익스피디아) - Hahn Air(한에어) - Vietjet Air(비엣젯)의 삼중 구조로 서드파티인 익스피디아에서 구매했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로 외화 결제를 하려하니 자꾸 에러가 생겨서 그냥 다른 카드를 썼다(부들부들)


나트랑 현지여행사 중 독보적인 베나자 네이버 카페에도 가입했다. 두근두근




내 버킷리스트인 원없이 물놀이 하기를 이루고 오리라!!! 마사지도 매일 받을거다!!!